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우롱차 한 번쯤은 먹어봤을 것이다.
이번에 리뷰할 우롱차는 913 차왕 우롱차인데
(영어로 913King's Oolong Tea라 적혀있었다.)
간편하게 티백으로 즐길 수 있는 우롱차다.ㅋㅋ
간편히 티백으로 우려내는 방식에 비해
향은 생각보다 진한 편이고, 끝에 살짝 고소한 맛도 느껴져서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 같지는 않던 맛!!
그래서 우리집에서는 그냥 보리차처럼
계속 우려서 먹고 있는 중이다. ㅋㅋㅋ
자 그럼 이제부터 포스팅 시작!
대만 913 차왕 우롱차
대만 다녀온 사람들의 기념품속에 항상 존재한다는
밀크티와 우롱차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 또한 이번에 대만 기념 선물로 받은 차다. ㅋㅋ
내가 차를 좋아하기에 받았는데
난 사실 과일향 나는 차를 좋아함.....^_^
이렇게 구수한 거 말고....ㅎ
천인명차라는 곳에서 파는 차 종류 중의 하나인데
뭐 블랙티, 녹차 등등 다양하게 팔더라 ㅎㅎ
그 차들 종류중에 하나인 듯.ㅎ
보통 티백차들 포장지가 허술하거나
좀 촌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차왕 우롱차 포장지는 뭔가 대만대만스럽고(?)
어어어엄청 고급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저렴해 보이지도 않아서
부담 없는 선물로도 괜찮을 것 같은 외향이었다. ㅋㅋㅋ
구성
요렇게 포장지 뜯으면 익숙한 티백이 나오고
가루타입이 아니라 티백 안에 찻잎이 통으로 들어가 있다.
하나하나 개별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휴대하기도 굉장히 쉽고 위생적인 듯.ㅋ
내가 받은 건 10개입 포장이었는데
10회면 충분히 맛보고도 남지...ㅎㅎ
1개 티백당 3g정도 양이 되는 것 같다. ㅋㅋ
사용방법
뭐.... 우롱차 티백이니까..... 아주아주 간단함.
1. 컵에 티백 넣기
2. 끓는 물 150ml 붓기
3. 3~5분 우리기
4. 티백 꺼내고 맛있게 먹기!
딱 이 정석대로 먹었을 때,
우롱차 향이 제일 많이 나고 떫은맛이 적었다.
5분 이상 우리면 향이 당연히 진해지지만
그만큼 떫은맛도 살짝 강해진다.
(그렇다고 엄청 떫은 것은 아님!!)
떫은맛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2~3번 정도 재탕해서 먹어도 될 만큼
찻잎이 많이 들어 있는 편이었고,
맛도 2, 3회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맛후기
음 솔직하게 말하면...
엄청 대단한 맛은 아니었음!!ㅋㅋㅋㅋ
하지만 우롱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좋아할 것 같았다.
- 첫 향이 엄청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올라왔고
- 중간에는 향이 좀 더 진하게 올라오고
- 끝에는 고소함이 추가되는 느낌
단맛은 전혀 없고,
내가 주로 먹는 과일향 같은 것들이 추가된 차가 아니다.
그래서 뭔가 꽃과 과일향의 차를 생각했다면 실망하겠지만
대신 풀의 향긋함이라 해야 하나. ㅋㅋㅋㅋ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라
밥 먹을 때도 부담 없이 마시기에 좋고
밥 먹고 나서도 디저트로 먹기에도 괜찮은 차였다.
나는 약간 흐리게 우리는 게 더 내 취향이라
맹맹하게 우려서 물처럼 두고 먹었다. ㅋㅋㅋ
이런 사람한테 강추!
- 나는 달달한 음료가 싫다! 깔끔한 거 좋아하는 사람!
- 커피는 몸에 안 좋아!
- 가향차가 아닌 순수한 고소함을 느끼고 싶은 사람!
- 어른한테 기념품 선물하고 싶은 사람!
이런 사람한테 비추!
- 향이 진한 차를 좋아하는 사람.
- 달달 상큼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
나만의 레시피...?
라기보다는 그냥 이런저런 방법으로 해 먹어 봤는데
1. 얼음물에 넣어놓고 먹기
- 티백하나를 물 500ml에 넣어놓고
- 반나절정도 지나서 티백이 잘 우러나면
-얼음을 추가해서 먹는다.
2. 따뜻하게 우려서 꿀 타먹기
- 물 200~300ml에 티백 하나 우려서
- 꿀 한 스푼 넣어 먹는다.
(꿀향 때문에 우롱차향이 가려져서 많이 추천은 안 함.)
요렇게 반나절 정도 우려서
밥 먹을 때 물대신 먹기도 하고
과자나 떡 먹을 때 같이 먹기도 하고 ㅋㅋㅋㅋ
떡과 굉장히 잘 어울림 ㅋㅋㅋㅋㅋ
여름철에 이렇게 차 우려내서 아이스티처럼 먹으면
굉장히 상쾌하고 시원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영양성분표(대략)
이 제품은 따로 영양성분표는 없지만.ㅋ ㅋㅋ
뭐... 대략...
성분은 찻잎과 인삼
첨가물은 없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인삼향 전혀 몰랐음...ㅎㅎ)
유통기한은 2년 정도?
총평
대만 913 차왕 우롱차.
은은하고 깔끔한 맛이 좋았던 차였다.
그리고 끝의 고소함도 굉장히 좋았음.
차 자체가 굉장히 담백한 맛이기 때문에
식전, 식중, 식후 언제라도 잘 어울리는 차라는 장점이 있다.
느끼한 음식과 먹으면
느글거림을 덜어준다는 장점이 많은 차였지만
나는 향이 찐하고 상큼한 차들을 선호하므로
내 취향과는 크게 맞지 않았던 것 같다. ㅎㅎ
점수 : 3.0 / 5.0
그래도 누군가에게 선물한다면
굉장히 추천하고 싶은 우롱차!!!
그럼 이제 리뷰 끝!